민주노총 "朴 탄핵, 노동자와 시민들의 승리"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7.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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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주요단체 입장] "최악의 노동현실 아직 존재해…탄핵, 새로운 시작"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혁입법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박근혜 노동정책 전면 폐기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과연봉제 중단 결의안과 최저임금법, 위험의 외주화금지법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즉각 입법시킬 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스1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혁입법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박근혜 노동정책 전면 폐기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과연봉제 중단 결의안과 최저임금법, 위험의 외주화금지법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즉각 입법시킬 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야말로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일궈낸 승리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것을 두고 남정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탄핵은 촛불혁명의 승리를 의미한다"며 "전국 2000만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삶과 현실이 개혁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탄핵이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었고 노동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 대변인은 "아직도 노동자들은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6470원이라는 열악한 최저임금과 100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 대변인은 "앞으로 전개될 조기 대선 국면에서 '헬조선'으로 표현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현실이 근본적으로 개혁돼야 한다"며 "탄핵은 그 출발점이고 시작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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