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곡물류 8종 42개(수입산 30개, 국산 12개) 제품의 안전성 시험검사 결과, 30개 곡물류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아마씨드의 수입량은 슈퍼푸드 열풍에 힘입어 2013년 921톤에서 2016년 9281톤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아마씨드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상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또 아마씨드에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그 자체가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인해 분해돼 시안화수소를 생성하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열처리 가공이 필요하고 섭취량도 1회 4g, 1일 16g을 초과해선 안된다.
하지만 조사대상 아마씨드 6개 중 3개 제품만 정확한 섭취량을 표시했고 3개 제품은 표시가 없거나 표시방법이 상이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마씨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적 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아 과다섭취가 우려된다"며 "제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과 섭취량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