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이통사들의 마케팅 활동 허용 범위를 확대해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3월부터 현상경품 지급 상한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현상경품이란 추첨 등 현상을 통한 당첨자에게만 경제적 이익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기준 안에서는 통신사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및 경쟁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고 1회당 지급 가능한 경품 수준을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통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간 결합 상품에 대해 통신사 결합 상품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등결합상품'도 이달 출시된다. 또 통신요금 정보포털을 통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별 월납부액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 역시 이달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