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7세대 뉴 5시리즈 공식 출시 포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BMW 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7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뉴 5시리즈'를 공개했다. 우선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옵션이 포함된 1000만원 상당의 'M스포츠 패키지'를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강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반자율주행 기술과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최첨단 안전 보조 장치와 프리미엄 편의 기능들도 대거 장착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6630만~8790만원이다. 동급 차량에 비해 고급 옵션과 첨단 장치들이 대폭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상당하는 게 BMW측 설명이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 /사진제공=BMW코리아
김 대표는 "‘뉴 5시리즈’는 한국 고객의 의견과 기대를 그대로 반영한 차량으로 ‘M스포츠 패키지’를 전 모델에 적용한 것은 한국 고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국 고객만 받는 특혜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차종인 만큼 한국 고객들을 위한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주 독일 본사에 가서 사정했고 다음 달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올해 2만대 이상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클래스’는 지난해 2만2000여대가 판매됐고, ‘5시리즈’는 1만7000여대가 팔렸다. 올해 ‘뉴5 시리즈’가 2만대를 넘어설 경우 BMW가 1위를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BMW와 벤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년 간 서로 경쟁했다"며 "1등을 단순히 숫자로만 이야기하기는 힘들고 5년, 10년 지속성장이 가능한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BMW가 지난해 처음 판매대수 1등을 내줬으나 자동차는 생산주기가 7년인 것이 중요하다"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궁극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효용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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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MW는 올해 ‘뉴 5시리즈’ 외에도 올 하반기 'X3', 'GT' 등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