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반기문 불출마 "국가 대표하던 인재의 안타까운 결정"

[the300]"최근 지지율 보면서 포기할 수도 있겠다 생각"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가칭)' 창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29/뉴스1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의원은 1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우리 국가를 대표하던 인재의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기문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혹시했던 불안감이 현실이 돼 버렸다"며 "최근 지지율 추이를 보면서 자칫하면 포기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시대교체니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한 구호 만들기가 한참"이라며 "민생현장에서 힘들어 하시는 국민들 입장에서 헷갈리는 수사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그는 "나는 대한민국이 포위돼 있는 안보위기·경제위기·통치위기라는 구조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경제살리기등 민생혁명을 일으킬 만한 구체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정면승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확실한 안보 위에 세우는 통일 한국을 위해 젊은 역동성과 추진력으로 강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온몸을 던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