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휘발유 재고↑ 일제 하락…WTI 0.8%↓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7.01.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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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휘발유 재고↑ 일제 하락…WTI 0.8%↓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3달러(0.8%) 하락한 52.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0.26달러(0.47%) 내린 5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8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며 미국석유협회(API) 집계보다 10만배럴 적은 것이다.

특히 휘발유 재고가 680만배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49만8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무려 13배 이상 많은 셈이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7만6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00만배럴 감소였다.

WTI 선물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28만4000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하루 평균 42만1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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