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극장 한류 美 2호점 연다..특별관으로 승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1.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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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극장 한류 美 2호점 연다..특별관으로 승부


멀티플렉스극장 CJ CGV (5,700원 ▼30 -0.52%)는 오는 27일 미국 2호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CGV부에나파크는 미국 LA 남동쪽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 시티에 새롭게 들어서는 쇼핑몰 '더 소스'(The Source OC) 3층에 8개관, 1187석 규모로 문을 연다. 이로써 CJ CGV는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열며 미국 시장 확장의 길을 열었다.



CGV부에나파크에는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을 설치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기술을 탑재한 '4DX',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 '스크린X'를 지역 내 최초로 운영한다.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리클라이너 좌석의 '프리미엄관'을 더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136석 규모의 4DX는 눈(Snow)과 비바람 효과가 추가된 최신형으로 설치된다. 이에 맞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4DX 시사회도 준비했다. 다면상영관 '스크린X'(252석) 설치는 미국 내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다. 오픈과 동시에 ‘빅뱅 메이드’, ‘부산행’,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 등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크린X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매점 역시 한국적 멋을 한껏 담았다. 기존 매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팝콘팩토리'를 도입했고,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바'(The Bar)를 별도로 마련했다. 고소 팝콘, 콜라가 대세인 미국에 프리미엄 수제 팝콘인 고메 팝콘과 함께 김스낵, 고구마스낵, 맛밤, 소주 칵테일 등 한국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 대표는 "전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 극장과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무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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