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웃어보이는 김현수
김현수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인 2017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개인훈련을 진행한 후 구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6년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20, OPS 0.801로 ML 데뷔 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은 거뒀다. 하지만 좌완 투수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18타수 무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볼티모어의 외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7일 김현수와 역할이 정확히 겹치는 좌타 외야수 세스 스미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2016 시즌 초반 좌익수 자리를 두고 김현수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까지 버티고 있다. 최근 재계약에 합의한 마크 트럼보도 있다. 김현수는 외야 경쟁에 대해 "괜찮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현재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에서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