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금지법 아프리카에서나" 발언에…누리꾼 "이은재 사퇴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2017.01.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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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이은재 바른정당 간사가 국정교과서 금지법 통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0일 이은재 바른정당 간사가 국정교과서 금지법 통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정교과서 금지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아프리카에서나 가능한 미개한 일”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국정교과서 금지법'(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보장에 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용도서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문위를 통과한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로 이관된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야권이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결을 강행하려 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 간사 이은재 의원이 한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이건 날치기 통과다. 우리 국회만 굉장히 미개하다.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런 일을 교문위에서 했다는 게 굉장히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의원이 ‘미개’와 ‘아프리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가 미개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아프리카 국가들에 사과하세요”(kchs****), “아프리카를 무시하는 위험한 발언이다”(3tab****), “사퇴하세요”(whlt****)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은재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0월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왜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느냐"는 '황당 질의'로 빈축을 샀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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