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이라크와 건설·인프라 협력, 동반 성장"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01.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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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부 장관이 17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부 장관이 17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부


한국과 이라크가 인프라 개발 등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라크의 전후 복구 프로그램과 미국 트럼프 정부출범에 따른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전후(戰後) 경제발전 경험을 국가재건이 필요한 이라크와 공유하면 양국 간 동반성장의 잠재력이 높아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술 탈환 이후 이라크 정부의 복구 프로그램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도 비스마야 신도시,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이라크의 대형 국책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자고 적극 응했다. 강 장관이 강조한 1000명 이상의 이라크 체류 한국민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해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이번 면담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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