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빛내고 있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뷰티 키워드는 바로 '단발'이다. tvN '도깨비', SBS '낭만닥터 김사부', MBC '역도요정 김복주' '불야성'의 주연 배우들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단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드라마 여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해 2017년 단발 트렌드를 진단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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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길이의 단발은 헤어 액세서리를 이용해 묶음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단발머리를 높게 올려묶으면 발랄한 코디에 잘 어울리고, 반 묶음을 하면 단아하고 차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시스루뱅 + C컬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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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단발의 포인트는 시스루 뱅이다. 이마가 드러나는 앞머리 모양인 시스루 뱅은 발랄함과 단아한 느낌을 동시에 풍긴다. 서현진은 의사 역할에 어울리는 짧은 기장의 단발에 앞머리를 가볍게 내린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모발 끝에는 C컬 웨이브를 넣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화사한 시스루뱅과 손질이 쉬운 C컬 웨이브가 조화를 이루는 단발 스타일링은 직장인 여성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오렌지브라운 처피뱅으로 대학생 멋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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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은 오렌지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통통 튀는 대학생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눈썹보다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인 '처피 뱅'으로 발랄한 김복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길이가 짧아 손질이 어려운 처피뱅은 헤어핀, 비니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해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불야성' 유이, 시크한 보브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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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는 7대3 비율로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길러 얼굴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렸다. 기존 보브컷 스타일링 보다 무게감이 있고 우아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모발 전반적으로 볼륨감을 넣어 고급스러운 패션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보브컷은 한쪽을 귀 뒤로 넘겼을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컬 모양을 스타일링기로 매끈하게 미리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날카로운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올봄 유행인 파스텔 톤이 가미된 화사한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