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러닝(대표 유보열)은 미국 파짓 사이언스(Posit Science)사가 개발한 온라인 두뇌훈련 프로그램인 '브레인 에이치큐(BrainHQ)' 한글판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뇌가 외부자극이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하려는 특성을 기반으로 주의 집중력 등 두뇌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BrainHQ' 훈련화면캡처./자료제공=뉴런러닝
연구결과 자료는 지난해 7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10시간 훈련받은 평균나이 73.1세의 908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운전자 잘못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서는 또 88㎞ 속도에서의 제동거리도 평균 6.7m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 고령운전자의 인지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엿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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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과에 따라 미국자동차협회(AAA)산하 보험부문에서는 고령운전자 5만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험청구건수가 30% 감소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ko.brainhq.com)으로 접속, 무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일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게임을 다 이용하기 위해선 뉴런러닝 홈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매해 등록해야 한다.
권장 훈련시간은 신체운동하는 것과 같이 매일 30분이상 하면 가장 적합하다.
시간이 부족할 경우 최소한 1주일에 3회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총 누적시간으로 20시간 이상하면 훈련을 멈추더라도 향상된 효과가 5~10년 유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유보열 대표는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치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훌륭한 대안으로 이 프로그램이 주목 받게 될 것" 이라며 "집중력, 기억력, 공간지각력 등 학습 및 업무능력 향상과 제조나 건설 등 현장근무자들의 인지능력과 반응속도도 높일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