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세... 코스닥 604선 하회

코스피 시장이 10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 공세로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64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8분 현재 전일대비 5.00포인트(0.24%) 내린 2043.7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 225억원 순매수다. 10일째 순매수다. 기관이 16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9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29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6억원 순매도 등 전체 6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6계약, 301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409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오름세다. 의약품 음식료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건설업 은행 증권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 가 소폭 내려 18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POSCO가 2%대 강세이며 현대차 KB금융 LG화학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중이다.

한국전력이 2% 이상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장중 4만190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등이 상승이다.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1% 이상 하락이며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등 화학 정유주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청산을 앞둔 한진해운 이 25% 이상 급등하며 1000원대에 재진입했다. 5일 연속 상승이다. 한진해운은 미주노선 영업을 삼라마이다스(SM) 그룹의 SM상선에 매각한다고 앞서 밝혔다. 한진해운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 등 선박투자회사도 11~18%대 급등을 기록중이다.

소비침체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이날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258개 종목이 상승, 545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5.04포인트(0.78%) 하락한 637.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413억원 순매도이나 개인이 802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통신서비스가 5%대 강세인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제약 화학 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유통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 이 2% 이상 오름세이며 메디톡스 코미팜 등이 상승이다.

바이로메드가 3%대 하락이며 컴투스 파라다이스 등이 2% 이상 약세다. 카카오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 등이 약세다.

바이오리더스 가 2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대 강세다. 바이오리더스는 전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에이치비성장지원투자조합 등을 대상으로 231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보모터스 가 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7% 넘게 빠지고 있다.

투비소프트 가 결제플랫폼 기업인 엔비레즈 인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강세다. SK증권은 이날 "엔비레즈 인수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엔비레즈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대만 후다그룹, 타 이통사 등 DCB(통신과금결제) 부문 고객사 다변화, 신규 분야인 DCS(충전식 선불결제)가 게임사와 협업이 가시화되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스틸플라워가 대규모 공사계약 해지 소식에 3%대 하락이다. 스틸플라워는 한극스틸텍주식회사의 계약 불이행으로 405억7100만원 규모의 대마산단 제강, 압연설비 건설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에스디시스템 디비케이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05개, 800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2.05원(1.00%) 내린 1196.2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