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는 꼬리치지 않아도 비닐봉지만 부스럭대면 나 좀 줘, 나랑 같이 먹어, 하고 쪼르르 달려오는 강아지. 세상 모르는 그 무구함과 천진성이 바로 개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긍지입니다만 천진함은 개의 사랑스러움입니다.
[보일샘의 포스트카드] 천진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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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어찌하다 아이패드를 하나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완전 밥도둑, 아니 시간도둑입니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다 날 새는 줄도 모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평소 이런 저런 글을 쓰던 차에 조금은 건조한 느낌의 디지털 그림에 아날로그적 논리나 감성의 글을 덧붙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과 색이 언어의 부축을 받고, 언어가 선과 색의 어시스트를 받는, 글과 그림의 조합이 어떤 상승작용을 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보일샘의 포스트카드’를 보시는 재미가 될 것입니다. 매주 월, 수요일 아침, 보일샘의 디지털 카드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따듯한 기운과 생동감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구는 사랑을 나누기 알맞은 행성입니다.
푸른 하늘에는 꼬리치지 않아도 비닐봉지만 부스럭대면 나 좀 줘, 나랑 같이 먹어, 하고 쪼르르 달려오는 강아지. 세상 모르는 그 무구함과 천진성이 바로 개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긍지입니다만 천진함은 개의 사랑스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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