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양오라컴, 의약품 물류기업 커미스 인수

더벨 김세연 기자 2016.12.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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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264억…추가 증자 통한 제약사 인수로 시너지 강화

더벨|이 기사는 12월29일(11: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양오라컴디스플레이(이하 신양오라컴)가 의약품 물류 전문기업 커미스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신양오라컴은 커미스와 기업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264억 원으로, 신양오라컴 (17원 ▼6 -26.1%)은 임용철 커미스 대표이사의 지분(40%)을 포함해 임직원 등이 보유해 지분 전량을 인수하게 됐다. 발행 주식수는 20만 주다.

신양오라컴은 지난 23일 기업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후 다수의 회계법인을 통해 커미스에 대한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신양오라컴 관계자는 "기업실사 과정에서 커미스의 기업가치가 4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최종 계약과정에서 상호 협의를 통해 264억 원으로 계약이 성사됐다"며 "커미스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을 안정화하고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는 등 사업 재편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미스 인수 이후에도 사업 전문성을 위해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커미스는 의약품 관련 물류와 유통판매가 주된 사업이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레미셀'을 출시한 커미스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해 왔다.

커미스는 지난해부터 중국 광채그룹으로 화장품 수출을 시작하며 역량을 인정 받은 후 올해 한국 건강드링크 및 인삼제품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커미스의 주력 사업인 국내외 다수 제약 및 수입 업체들의 의약품관련 유통 및 물류 대행은 일반 물류와 달리 고부가가치의 사업 영역으로 평가돼 왔다.


신양오라컴은 커미스 인수 이후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의약품 이외의 화장품 및 고가의 헬스케어 제품들에 대한 물류 및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식품 , 음료 및 제과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앞선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증자 및 투자 유치를 계획중"이라며 "자금 유치가 마무리되면 커미스 인수의 시너지를 확대를 위한 제약회사 인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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