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제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효자주민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뉴스1
촛불시위는 성탄절 전야와 올해 마지막 날에도 어김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국민의 바람대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박 대통령이 실제 퇴진할 때까지 촛불시위를 계속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헌법재판소로도 행진한다. 전날 7차 촛불집회에서도 시민 3만여명은 "탄핵을 인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헌법재판소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평일에도 청계천 등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이어진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탄핵은 촛불의 성과이지만 국민은 여전히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며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는 매 주말 집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탄핵안이 헌재를 통과될 때까지 시민들의 견제 차원에서 촛불 행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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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날인 24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각각 9차, 10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박근혜 즉각 퇴진 7차 범국민행동'(7차 촛불집회)에는 전국 104만명(주최 추산)이 참석했다. 광화문에만 80만명이 모였다. 한 시점 최대인원(연인원 제외)을 세는 경찰 추산으로는 서울 12만명, 지방 4만6000명이 모였다.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집회에서 전국에서 모두 745만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