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12월, 변화무쌍했던 외식시장 속 뚝심으로 식당을 지켜온 손맛이 그리워진다면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식당이 아닌 수 십 년간 그 맛을 지켜 온 노포 맛집들을 찾아가 보자.
/사진제공=다이어리알
◇평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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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 없이 삶아낸 부드러운 수육과 바삭한 맛의 빈대떡도 인기다. 역사만큼이나 나이 지긋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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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67-5892 / 서울 중구 저동2가 18-1/ 오전11시30분-오후3시30분, 오후5시-오후9시 (일요일 휴무) / 냉면 9000원, 초계탕 1만2000원
◇홍운장
1925년에 시작해 90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식당이다. 얼큰하게 칼칼한 국물 맛의 짬뽕이 유명하다. 각종 해물과 채소를 바로 볶아 만들어 진하고 묵직하면서도 개운하다.
탕수육에도 일가견이 있는 곳으로 바삭한 튀김과 소스 맛이 제대로다. 식사와 일품요리로 구분되는 메뉴 리스트는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02-558-3666/ 서울 강남구 대치동 913-14 / 오전11시30분-오후9시 (일요일 휴무)/ 삼선짬뽕 9500원, 탕수육(소) 1만9000원
◇안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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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63-3814/ 서울 중구 을지로3가 315-18 / 오전11시30분-오후9시30분/ 굴짬뽕 9000원, 송이짬뽕밥 9000원
◇용금옥
1932년 문을 연 서울식 추탕 전문점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노포다. 양·곱창으로 만든 육수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여 맛이 얼큰하고 시원하다.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과 유부를 띄우는 것이 특징이다. 곱게 갈아 체에 거른 추어탕도 따로 있으니 확인 후 취향대로 주문할 것.
▷02-777-1689 / 서울시 중구 다동 165-1 / 오전11시-오후10시 (주말은 오후8시까지 영업)/ 추어탕 1만원, 모둠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