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국정조사 청문회 질의없어 귀가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6.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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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증인 대상 질문 파악해 귀가 조치·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귀가…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병원행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청문회가 6일 밤 정회 시간을 포함해 10시간 이상 진행된 가운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귀가했다. 손경식 CJ 회장도 귀가했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저녁 정회 시간에 병원으로 이동했고, 다른 총수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회의를 속개하기 전 고령의 기업인 증인들에 대해 위원들의 질의 계획이 있는지 파악했다. 증인들 중 질의가 남지 않은 구 회장은 고령의 이유로 귀가 조치토록 했다.



구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구 회장은 국회를 빠져나가며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대신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했느냐"는 질문에 "했다"고 짧게 답했다. 고령인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귀가했다.

청문회 도중 건강 악화를 호소, 정회 시간에 병원으로 향한 정 회장은 국회로 돌아오지 못했다. 정 회장의 증인석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대신 자리해 대리 진술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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