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현지 유정용 강관업체 인수...보호무역 돌파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6.11.30 10:00
글자크기

한국 강관기업 중 미국 내 일관 생산체제 최초로 구축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 /사진=세아제강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 /사진=세아제강


세아제강 (222,000원 ▲1,500 +0.68%)이 미국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해 연일 강화되고 있는 미국 무역장벽을 넘어선다.

세아제강은 미국 휴스턴 OCTG(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강관 업체가 글로벌 철강사들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OCTG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세아제강이 자산을 인수하게 된 기업은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 'OMK 튜브'로, 두 곳 모두 미국 OCTG시장 중심가에 위치한 해당분야 전문 업체이며 각각 멕시코와 러시아에 모기업을 두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M&A(인수합병)를 통해 제품 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OCTG 완제품 생산체제를 미국 내에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인수한 설비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 새로운 제조법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오랜 기간 글로벌 수요시장의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상기업들과 적극적인 논의를 추진해 온 결과 이루어낸 성과이다.



세아제강은 2개사의 설비 인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납기 및 원가경쟁력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지 판매법인 '세아스틸 아메리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회복될 에너지용 강관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세아제강은 항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이번 미국 OCTG 설비 인수를 통해 미주지역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 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