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서울 분사무소 내 송성각 전 원장(58) 부원장·임원 등 사무실을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다. 송 전 원장 등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송 전 원장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C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C사 대표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 전 원장이 취임된 후인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예산은 475억원 가량 늘었다. 또 이듬해 예산안에서도 694억여원이 늘어났다.
송 전 원장은 지난 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문체부는 당일 즉시 송 전 원장의 수표를 수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문체부 체육정책관과 콘텐츠정책관 사무실을, 같은 달 29일에는 김종 전 제2차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또 차씨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같은 달 31일 아프리카픽쳐스,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엔박스에디트 등 차씨 관련 회사도 압수수색했다. 현재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차씨는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