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한국은 28일 새로 선정된 아쇼카펠로우 3인을 소개하는 '모두를 위한 미래 2016'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올해 아쇼카펠로우로 선정된 이준호 프라이솝 대표, 송한나 리버티인노스코리아(LiNK) 대표,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현 KBS PD). /사진제공=아쇼카한국
사회혁신기업가 지원단체인 아쇼카 한국지부(이하 아쇼카 한국)는 28일 오후 5시 서울 구글캠퍼스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2016' 행사를 열고 새로운 아쇼카펠로우를 소개했다.
이번 아쇼카펠로우 중 2인은 언론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끈 공로를 크게 인정 받았다. KBS 교육 담당 PD였던 정 총장은 학생에게 수업 주도권을 준 '거꾸로교실', 진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 등 교실의 교육 현장을 바꾸는 솔루션을 방송뿐 아니라 교사 커뮤니티로 전파해 아쇼카펠로우에 선정됐다. 그가 2014년 설립한 교사 커뮤니티 '미래교실네트워크'에선 현재 초중고등학교 교사의 2%인 1만25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교육법을 실험하고 있다. 교육부는 ‘거꾸로교실’ 교육법을 2018년부터 모든 과학수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준호 프라이솝 대표는 희귀난치병, 장애인 등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시스템 '케어플(Careple)'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어플은 환자와 가족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관련 기관이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마크쳉 아쇼카글로벌리더십그룹 멤버 등 국내외 인사 50여명이 참여해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정혜신 공감인 설립자 겸 정신과의사 등 아쇼카펠로우들과 교류하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