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수주 전망에 대한 자신감 피력-하나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6.10.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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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7일 현대중공업 (128,300원 ▼1,200 -0.93%)에 대해 수주 환경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주 전망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수주 전망은 주가 상승폭을 한층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전일 실적 컨퍼런스에서 수주 전망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지난 3년간의 컨퍼런스 중에서 시황 개선에 대한 가장 긍정적이고 자신감있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유럽 및 중동 지역의 선주사들과 대형 탱커를 중심으로 수주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금력 있는 탑 선주사들의 투기적인 선박 발주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며 선박 발주시황의 수급 불균형 우려가 희석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달 현대중공업은 6척의 탱커를 수주했다"며 "세계 석유 시장의 공급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탱커 발주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고 현대중공업 수주환경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문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엔진기계 사업부의 높은 이익 성장폭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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