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3.28포인트(1.14%) 내린 2013.8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며 1%넘게 떨어지며 2010선으로 후퇴했다. 2016.10.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우리들휴브레인 (510원 ▲11 +2.20%)은 13.17%(1600원) 급등한 1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간 32.2% 올랐다. 우리들제약 (5,240원 ▲40 +0.77%)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7%대의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 시선이 집중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 (8,210원 ▼70 -0.85%)는 이틀연속 급락했다. EG는 전일 19.69%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10.12% 떨어졌다.
반기문 테마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엔코 (445원 0.00%)는 전일보다 17.14% 떨어진 464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씨씨에스 (3,260원 ▼125 -3.69%)(-12.18%), 성문전자 (1,431원 ▼11 -0.76%)(-11.89%), 광림 (1,006원 ▼3 -0.30%)(-9.69%), 휘닉스소재 (1,019원 ▼2 -0.20%)(-6.20%)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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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정국이 혼란에 빠질수록 관련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 커진다"며 "대부분의 정치인 테마주가 해당 정치인과는 큰 관련이 없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