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위터는 당초 오는 27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같은날 개장 후로 실적 발표 시간을 바꿨다. 트위터는 여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간이 겹칠 경우 애널리스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실적발표 시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최소 10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트위터 등 3개 기업을 한꺼번에 맡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애플의 실적 분석만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팀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이러한 실적 발표 시간대 변경이 트위터의 주가 부양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트위터의 신규 이용자수가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체 인력의 8%인 약 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잭 도시 공동 설립자가 CEO(최고경영자)로 복귀하면서 감원했던 규모와 비슷하다.
한편 최근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경쟁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 트위터는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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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주간사를 고용하기도 했지만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구글과 월드디즈니 등 유력 인수 후보들이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매각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트위터의 매각설은 지난 수 달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도시가 CEO로 복귀했음에도 트위터가 여전히 신규 이용자 증가에 애를 먹은 것이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140자의 글자 수 제한을 소폭 완화하고 미국의 프로스포츠 경기를 생중계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