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최순실 우병우 꿈쩍도 안해…대통령이 풀어야"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6.10.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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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지금 이상태로는 불가능…여든 야든 잘못된 것은 털고 가야"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사진=뉴스1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사진=뉴스1


새누리당 비박계인 김영우 의원이 22일 "최순실 씨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온 나라가 그들 때문에 시끄러운데도 꿈쩍도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쯤 되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의 좌(左)순실 우(右)병우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엄중한 처벌은 그냥 받는 게 아니라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지금 이 상태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는 과거 북한 인권문제를 두고 북한 지도부의 사전결재에 관여해놓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도 한다"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미 간에는 안보회담을 하긴 했지만 왠지 개운치 않다. 한미 간 공조는 늘 강조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깊이 있게 정보가 공유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하기야 북한 지도부에 대한 제재 문제를 북한과 의논한 적도 있다고 하니 미국의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공고하다고만 믿기도 어렵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여든 야든 잘못된 것은 털고 갔으면 한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보면 그놈이 그놈일 건데 우리끼리 정의의 편에 있는 양 우겨대고 싸우기만 하면 창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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