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6.10.4/뉴스1
야당은 한 목소리로 박 대통령이 국정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내각 교체,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같은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지도 26%는 작금의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국민 심판의 결과"라며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내각 총사퇴, 비서실 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과 지진 등 위기상황에 속수무책, 미르재단 등 측근 전횡, 해양주권 침탈 방관, 기간산업 구조조정 실패, 역대 최고치의 실업률 등을 박근혜정부의 실정으로 꼽았다.
민병두 더민주 의원도 "지지도 35% 이하면 안정된 국정운영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고 반전의 기미도 없다"며 "북한 붕괴를 유도하는 듯한 모습… (임기) 마지막 1년 이런 식이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용진, 김해영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이런 의견에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