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디지털전환기 대비하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6.10.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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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임원세미나 "글로벌 경쟁사 디지털 전환 철저히 분석 대응 필요"

구자열 LS 회장 "디지털전환기 대비하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전 임원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구 회장은 12일 경기도 안양 LS 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임원 및 팀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말에 열린 그룹 연구개발성과 공유회인 'LS T-Fair(티페어·Technology Fair)'에서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대 맞춤형 인재가 되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향후 5년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ICT(정보통신기술)와 ICT가 아닌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한편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 전략·연구개발(R&D)·생산·영업 등 전 사업을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화를 꼽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확보에 대한 투자를 하는 중"이라며 "경쟁사인 ABB, 슈나이더, 지멘스, 존디어 등도 과감한 투자를 하는 만큼 LS도 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준형 포스코 경영연구소 상무가 '2017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을 주제로 현재의 세계 경제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경기침체기 경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리더의 덕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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