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가 급등 불구 '혼조'…獨 증시 부진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9.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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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유가 급등 불구 '혼조'…獨 증시 부진


유럽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04% 오른 342.72를 기록했다. 장 초반 346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 폭이 크게 둔화됐다.

독일 DAX 지수는 0.31% 하락한 1만405.54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1.02% 상승한 6919.42를, 프랑스 CAC 지수는 0.26% 오른 4443.8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9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1% 하락했고 루프트한자도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2.7% 내렸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깨고 늘어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툴로우 오일이 9.8% 급등했고 로열더치쉘도 6.7% 상승했다.

영국 FTSE 지수의 경우 원자재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오름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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