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화승엔터프라이즈, 아디다스 신고 'Run!'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6.09.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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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화승엔터프라이즈, 아디다스 신고 'Run!'


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유정현·정솔이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Run! Run! Run!'입니다.

두 연구원은 다음달 4일 상장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 전망과 투자 위험 요소 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특히 아디다스 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형성하고 있어 유사기업(peer)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또 운동화 시장이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가벼운 스포츠) 열풍으로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운동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에 성장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공모가인 1만5000원보다 높은 2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습니다.
[베스트리포트]화승엔터프라이즈, 아디다스 신고 'Run!'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원을 제시한다. 아디다스 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형성해 경쟁업체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애슬레저 열풍으로 지난 5년간 브랜드 운동화 시장은 매년 9%씩 성장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화 매출액은 각각 매년 12%, 8%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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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그룹 내 화승엔터프라이즈 점유율은 12%로 추정되며, 향후 3년 동안 생산 설비가 연평균 24%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17년엔 고가 제품인 아디다스 러닝화 생산이 증가하고, 2018년엔 Boost 시리즈 완제품 생산이 시작돼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 판매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와 58% 증가한 3287억원과 187억원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모멘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해당 기업의 투자 위험은 단일 고객사 매출이 100%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이에 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과 주가에는 아디다스 영향이 절대적이다.


다만 신발 ODM 부문에서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것은 일반적인 경우다. 아디다스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아디다스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아디다스가 글로벌 상위 2위 내 스포츠 브랜드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위험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공모 총 규모인 1176억원은 대부분 신규 설비투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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