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백남기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백씨 관련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사건발생 7개월 만인 지난 6월 제4기동단장 등 사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강 전 청장과 구 전 청장은 소환하지 않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영선 변호사는 "의학적 자료, 사건 동영상, 목격자 진술 등으로 사실 및 인과관계가 특정돼 있다"며 "검찰이 실질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가 이날 오후 1시58분쯤 급성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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