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23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임원, 기자단 추계 세미나에서 '수출 VI(비) 거리를 늘려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전경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세계 교역성장률이 4년(2012~2015년) 연속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1995년 WTO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 수출의 문제점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9개월 연속 감소 △주력 5대 수출품목의 노령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하락 △대중국 수출 편중(전체 수출의 32% 차지) 등을 꼽았다.
이들 두 국가가 유망 신흥국으로 부각되는 이유로는 우선 각국 정부가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경제정책을 추진 중인데다, 양국의 성장률과 직접투자 증가율이 중국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 아울러 두 국가의 인건비가 중국의 절반 수준이고, 베트남(26세)과 인도(19세)의 중위 연령이 중국(35세)보다 약 10년 젊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