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세균, 평창올림픽의 적…의장 책임·의무 파괴"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6.09.24 16:04
글자크기

[the300]"정세균, 평창올림픽 지원 촉구 결의안 의장실 휴지통에 내버려"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를 위해 차수변경을 선언하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는 1일 1회의가 원칙이기 때문에 23일 자정이 넘어가면 차수를 변경해야 한다. 2016.9.24/뉴스1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를 위해 차수변경을 선언하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는 1일 1회의가 원칙이기 때문에 23일 자정이 넘어가면 차수를 변경해야 한다. 2016.9.24/뉴스1


새누리당이 24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오직 더불어민주당의 정파적 이해만 앞세우고 국익을 내팽개친 정 의장을 평창올림픽의 적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의장이)국회의장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파괴하는 '중대한 반칙'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 의장은) 해임건의안 날치기 처리에 눈이 멀어 첫 번째 안건이었던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의 지원촉구 결의안 처리 순서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과 맞바꾸고 평창올림픽 결의안은 국회의장실 휴지통에 내던져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평창 올림픽의 원활한 준비를 위한 국회의 지원 의지를 포기하며 노골적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를 만천하에 보여줬다"며 "해임요건에 맞지도 않는 장관 해임안을 날치기 처리하며 정부의 발목을 잡고 비트는 데는 금메달감이고 온 국민이 성공을 기원하는 평창올림픽 지원에는 예선탈락 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익과 국가를 위해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라는 원리를 담아 국회의장 당적이탈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당적 이탈의 기본적 의미조차 모르는 의원은 국회의장 자격 박탈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회의장의 자격과 품위를 집어던지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리당략 완수에만 철저하게 훈련되어 반칙행위를 일삼는 정세균 의장은 국회의장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가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