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대한항공·산은 지원 소식에 상한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09.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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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총 외부 지원 자금 1600억원

한진해운이 대한항공과 KDB산업은행의 자금지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한진해운 (12원 ▼26 -68.4%)은 전일보다 29.61%(265원) 급등한 1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881만주에 달했다.

한진해운은 전일 법원이 청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0%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KDB산업은행이 한진해운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발생한 물류난 해소에 최대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이 지원을 확정한 600억원에 더해 총 1100억원이 하역비용으로 즉시 투입 가능해져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400억원)과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100억원)의 사재 출연금을 합치면 한진해운이 외부에서 지원 받는 금액은 16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이달 초 한진해운이 물류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산출한 자금 규모와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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