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20일(12:5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로 (1,110원 ▼1 -0.09%)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양자정보통신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불확정성과 비복제성이란 양자역학 특성이 적용된 양자암호통신은 현존하는 암호화 기술중 가장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 한다. 특히 온라인 전송에 대한 해킹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방, 행정 등 국가 기간망이나 금융망, 의료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 개념의 통신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양자통신 기술은 정부가 '2020년 양자 강국'을 강조한 이후 관련 주요 특허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연구개발(R&D) 수준에 비해 낮은 국가적 지원 탓에 본격적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관련 법안 발의이후 국회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양자정보통신 국책과제 자금 지원 추진에 따라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실행 전력 마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책 과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심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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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철 우리로 대표이사는 "개발 완료 된 우리로의 양자암호통신 부품은 SKT와 IDQ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며 "관련시장이 확대되고 양자산업이 창조경제를 이끌 수 있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박 소장을 비롯해 조동일 서울대 교수,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 조용환 협동조합미래교육이사장 등이 참석해 양자정보통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