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예산안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16.8.30/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규모가 금년 대비 539억원이 늘어난 14조4220억원으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예산과 비교할 때 0.4% 증가한 수준으로, 농식품부는 농업·농촌분야에 13조1539억원, 식품업 분야에 8516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밭작물 생산 및 유통기반 확충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사업별로는 △밭작물 조직화를 위한 공동경영체 확대(24.5억원→84.5억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대하고, 우수 임대사업소에 대한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비 신규 지원(264억원→285억원) △생산자단체 중심 자율적 수급조절 강화 및 신유통 확충(1조6733억원→1조7924억원) 등 이다.
농업인 소득·경영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올해 3조4539억원에서 내년에는 3조7952억원으로 9.9% 늘어났다. 사업별로는 △직불제 확충(3조39억원→3조2977억원) △농지연금 확대(498억원→663억원) △농가 사료직거래 자금 확대(4500억원→5000억원) 등 이다.
농촌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올해 1조2711억원에서 내년 1조2856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수요자 중심 귀농귀촌 특화교육 확대(29억원→37억원) △주민 중심의,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개발 지원 확대(1조2571억원→1조2716억원)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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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빈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재정사업이 집행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