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X-T2' 출시…4K 동영상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6.08.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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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T2 /제공=후지필름/후지필름 X-T2 /제공=후지필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이하 후지필름)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2'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X-T1' 출시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후속이다.

X-T2는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2430만 화소의 APS-C X-Trans CMOSⅢ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인 X-Processor Pro가 탑재돼 전작 대비 4배 빨라진 속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X시리즈 최초로 초고해상도 4K 동영상 촬영 기능도 넣었다.



독자적인 컬러 필터 배열의 센서로 로우 패스 필터 없이도 모아레와 가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향상된 신호처리 기술로 사진과 동영상의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프로세서와 신개발 AF 알고리즘 탑재로 기동 시간 0.3초, 촬영 간격 0.17초, 셔터 릴리즈 타임랙 0.045초 등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응답 시간이 빨라진 점도 특징이다.



AF 포커스 포인트는 이전 49개에서 91개(최대 325포인트)로 늘었고 고속 처리 능력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업그레이드 된 AF 성능으로 보다 정밀한 AF 예측이 가능해졌다.

디자인은 전작을 계승해 옛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과 중앙부 뷰파인더 배치를 적용했다. 셔터 스피드, ISO 감도, 노출 보정, 드라이브 모드, 측광 모드 등 기본 설정을 외부 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다.

바디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견고하다. 프리미엄 제품에 맞는 정교한 방습, 방진, 방한 설계로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작동한다.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포함 507g로 가벼운 편이다.


가격은 X-T2 본체 189만9000원, X-T2+XF18-55mm 렌즈 키트 22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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