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110억원 유증 납입 완료…텔콘 최대주주 등극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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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 (386원 0.00%)는 29일 텔콘 (796원 ▼4 -0.50%)한일진공 (306원 ▲4 +1.32%)이 참여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 최대주주가 채창근씨 외 5인에서 텔콘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텔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34만 5895주를 배정 받았으며 기존에 보유 중이던 주식 38만 3670주를 포함해 케이피엠테크 보통주 172만 9565주(지분율 18.22%)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인 채창근씨 및 채병현씨는 케이피엠테크의 워크아웃이 종결됨에 따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한일진공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26일 납입이 완료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함께 이번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총 2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 자금은 운영 자금 및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텔콘 관계자는 “현재 케이피엠테크의 조달된 유동성 자금을 활용해 바이오·제약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텔콘 및 텔콘 관계회사들과의 사업 연계를 통해 바이오·제약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수 배경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케이피엠테크는 항균 항바이러스 마스크 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텔콘이 새롭게 추진하는 바이오·제약 사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텔콘, 케이피엠테크의 적극적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국내 굴지의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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