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인질테러 용의자 3명 사살돼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6.08.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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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한 레스토랑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난사 인질극을 벌인 현장에서 한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지난달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한 레스토랑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난사 인질극을 벌인 현장에서 한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달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 용의자 중 3명이 사살됐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경찰이 이날 다카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나라양간지에 있는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급습, 1시간의 총격전 끝에 용의자 3명이 사살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용의자 중에는 다카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된 방글라데시계 캐나다인 타밈 초두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초두리가 2013년 캐나다에서 온 30세 남성으로, 방글라데시 자생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자마에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초두리에 현상금 200만타카(약 2844만원)를 걸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다카 외교가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외국인 18명을 포함한 22명이 숨졌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으나 방글라데시 당국은 JMB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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