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옐런·피셔 발언에 강세…엔/달러 1% 넘게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8.2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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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옐런·피셔 발언에 강세…엔/달러 1% 넘게 급등


달러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발언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7% 상승한 95.38을 기록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경제정책회의 연설에서 “최근 몇 개월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발언 직후 달러 인덱스는 95수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94.25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옐런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금리 인상을 지지하는)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시 상승 반전했다.

특히 피셔 부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상은 물론 연내 2회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놓으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달러/유로 환율은 0.65% 하락한 1.120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1.18% 급등한 101.70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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