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성근 감독 "권혁 부상, 우선 두고봐야지"

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2016.08.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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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김성근 감독 "권혁 부상, 우선 두고봐야지"


한화 김성근 감독이 권혁의 부상 소식에 대해 우선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NC전을 앞두고 권혁의 부상에 대해 "두고 봐야지. (1군 엔트리 제외 후) 열흘이라는 기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화는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권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팔꿈치 통증이 그 이유였다. 당시 권혁은 훈련을 마친 뒤 트레이닝 코치를 찾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구단은 권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당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고사했다.



다음날인 25일. 김성근 감독은 권혁의 상태를 보고받은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약 30여분 넘게 이어졌다.

한화 관계자는 권혁의 부상 상태에 대해 "병원 정밀 검진 결과, 권혁이 팔꿈치 염증에 따른 경미한 통증을 받았다. 권혁은 서산 재활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서산에서 투구 여부에 대해서도 "일단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권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은 지난해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후 처음이었다. 권혁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 6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BO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95⅓이닝을 던졌다.

아울러 전날(24일) 2군 경기서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한 서캠프에 대해서는 "머리에 맞히는 걸로 봐서 아직도 좋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권혁 대신 1군으로 콜업한 김용주에 대해서는 "컨트롤이 좋아졌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지금 당장 던져야 할 투수가 필요하다. 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결국 내용과 기량이 문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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