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관전포인트]손연재 출전, 태권도·레슬링 金 도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6.08.19 17:15
글자크기

손연재, 리듬체조 예선 출전… 女골프, 3라운드 돌입

한국 리듬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손연재. /사진=뉴스1.한국 리듬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손연재. /사진=뉴스1.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드디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여자 골프 '판타스틱4'는 금·은·동메달 석권을 위한 순항에 나서고, 레슬링의 윤준식(25·삼성생명)과 태권도의 오혜리(28·춘천시청)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19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전에 나선다. 10번째로 출전하는 손연재는 볼-후프-리본-곤봉 순으로 연기를 펼친다. 참가 선수 26명 중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21일 열리는 결선에 나갈 수 있다. 손연재는 현재 세계랭킹 5위로 예선 통과가 유력하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세계 최강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막판 담금질을 했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한 것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기대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손연재는 첫 훈련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 조절 잘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 태권도대표팀 오혜리(왼쪽). /사진=뉴스1.여자 태권도대표팀 오혜리(왼쪽). /사진=뉴스1.
이대훈의 동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태권도대표팀은 여자 67㎏급의 '다크호스' 오혜리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오혜리는 현재 세계랭킹 6위다. 여자 67㎏급은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해 세계랭킹은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오혜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감각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혜리는 "한국 여자 태권도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 레슬링대표팀 윤준식. /사진제공=대한체육회.한국 레슬링대표팀 윤준식.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레슬링 자유형 57㎏급에 출전하는 윤준식은 첫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레슬링 자유형은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당시 금메달을 따낸 박장순 감독이 자유형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윤준식은 "대한민국 자유형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자부심으로 올림픽에 임할 것"이라며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자 골프 2라운드 중간합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 /사진=뉴스1.여자 골프 2라운드 중간합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 /사진=뉴스1.
여자 골프 선수들은 이날 저녁부터 3라운드에 나선다. 전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기세를 몰아 경쟁자들과의 격차 벌리기를 노린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9언더파로 박인비를 바짝 쫓고 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6언더파로 공동 8위, 양희영(27·PNS창호)은 4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3언파를 기록한 김세영(23·미래에셋)은 공동 22위다.

육상 경보 선수들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남자 50㎞에는 김현섭과 박칠성이 출전한다. 여자 20㎞에는 이다슬과 이정은, 전영은이 나선다. 근대5종 여자부에 출전한 김선우(20·한국체대)는 전날 펜싱 라운드에 이어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 사격, 육상 등 경기를 치른다.

[리우 관전포인트]손연재 출전, 태권도·레슬링 金 도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