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기존 0.265에서 0.274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선상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0-1이었던 4회초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1S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추신수는 4구째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때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2루에 있던 마자라가 3루를 밟고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 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나버렸다.
한편 텍사스는 3-2로 휴스턴을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텍사스 선발 하렐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불펜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휴스턴 피스터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