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사진제공=한국토요타
27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브랜드의 올 상반기 국내 판매 실적은 42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실적을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로 1165대가 판매돼 전년동기(711대) 대비 64%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7.5% 크게 늘었다"며 "최근 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올 상반기 토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54%였다. 처음으로 토요타 전체 판매대수의 과반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31%였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0월 LE 트림을 추가 투입해 판매에 한층 속도가 붙었다. 지난 2월 실적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미 가솔린 모델을 추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 판매를 넘어선 건 캠리 뿐 만이 아니다. 지난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출시한 '라브(RAV)4'도 지난 6월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가솔린을 앞질렀다. 라브4 하이브리드가 119대가 팔리면서 전체 라브4의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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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도 하이브리드의 아이콘답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말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4월에는 358대가 팔렸고 5월 150대, 6월 25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4세대 출시 이후 4~6월 3개월 동안 759대가 팔려 전년 동기 판매량의 두배를 넘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뛰어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토요타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토요타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략'이 상반기 판매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본다"며 "실제 최근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의 문의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