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br>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 시비 46억원을 투입해 여의도·잠원 생태숲에 4만3000그루를, 여의도·망원 이용숲에 1만2600그루를, 여의도 완충숲에 5만1000그루를 각각 심을 예정이다. 한강숲 조성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2030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대에 숲이 조성되면 시민들도 그늘에서 휴식할 수 있게 되며 각종 생물들의 서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치수 위주의 한강공원 정비 결과로 그늘·휴식 공간과 생물 서식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또 이촌지구에 자연형 호안을 회복해 한강 저수호안 생태환경을 복원한다. 콘크리트 호안으로 인해 수면과 둔치 간 생태계가 단절돼 있어 하천 고유의 생태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자연형 호안이 중점적으로 건립된다.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에 70억원 자연형 호안 회복에 68억원 등 총 138억원이 이촌 권역에 투입된다.
여의도, 이촌, 잠실 한강공원내 아스팔트 포장 주차장을 투수성 포장으로 개선한다. 여름철 뜨거운 열섬 완화 및 자연성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 개선 공사에는 2018년 12월까지 총 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