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잡는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07.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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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넷 여자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기증

몀문제약이 여자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에게 모기, 진드기 기피제 모스넷을 기증하고 있다. 몀문제약이 여자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에게 모기, 진드기 기피제 모스넷을 기증하고 있다.


명문제약 (2,100원 ▼5 -0.24%)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에게 모기, 진드기 기피제인 모스넷을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자 필드하키팀은 지난 17일 출국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뒤 8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다.



명문제약이 기증한 모스넷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의 건강을 지키게 된다. 특히 남미에서 감염자가 늘어나는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비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인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는 주로 야외에서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하는 필드하키 선수들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따라서 모기기피제는 야외 활동이 많은 선수일수록 도움이 된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여자 필드하키 선수들이 감염의 우려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모스넷을 지원하게 됐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필드하키가 인기종목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브라질 및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남미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폭증하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된 상태다. 한국도 8번째 감염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비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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