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B2B·B2C 두마리 토끼 잡았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6.07.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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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매칭 상담금액 6000만 달러 달성, 방문객 12만5000명 역대 최대…업계 "만족스런 행사"

지난 13일부터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캐릭터·라이선싱 페어'가 비즈 매칭을 통한 상담금액 6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1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에는 국내 314개 기업 및 기관이 1078개 부스로 참여하고 국내외 29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12만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고 기업들의 비즈 매칭은 1204건으로 상담금액만 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넷플릭스, 락앤락, 롯데제과, 현대백화점 등 국내외 빅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참가사들간의 현장 비즈 매칭 상담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 중 영실업은 세계적인 생활용품 전문매장 다이소와 8월부터 캐릭터 상품 중심의 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실속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코엑스 주관으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캐릭터 축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코엑스 주관으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캐릭터 축제다.


기업들의 신규 프로젝트 및 캐릭터 제품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도 인기를 끌면서 향후 국내외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 사업설명회를 참관한 악셀 마케팅, 걸리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의 계약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도 했다.

이밖에 국내 캐릭터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중국의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과 일본 '헬로키티' 창작자 시미즈 유코, 미국 사반브랜드의 폴프랭크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캐릭터 융복합 관련 주요이슈 및 글로벌 성공사례를 설명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도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행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겨울에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만큼 올해 행사에 기대가 컸던게 사실. 이에, 올해 예정된 일정에 맞춰 풍부한 행사를 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관객이 동원되고 비즈니스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참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객과 해외 바이어들이 역대급으로 행사를 찾으면서 인지도 확대와 비즈니스 성과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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