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유연탄 사업' 고려포리머, CB 50억 발행

더벨 박제언 기자 2016.07.22 11:24
글자크기

파인아시아·현대자산운용 등 인수··전환가액 주당 1210원

더벨|이 기사는 07월22일(11:2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고려포리머 (546원 ▼20 -3.53%)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전량을 기관투자가가 인수한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유연탄 트레이딩 사업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고려포리머는 오는 25일 발행하는 50억 원 규모 CB를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39억 원, 현대자산운용이 11억 원어치의 CB를 각각 인수한다.

CB의 표면금리는 0.0%이며 만기이자율 2.0%, 전환가액은 주당 1210원이다.



CB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유연탄 트레이딩사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도 유연탄 트레이딩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CB를 전량 인수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고려포리머는 지난 6월 17일 한국남부발전에 30억 원 규모의 유연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 중 납품 예정이다.

고려포리머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서부발전에 548억 원 규모 유연탄을 5년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작년에만 191억 원어치 유연탄을 공급했다"며 "한국남부발전에도 유연탄을 공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고려포리머는 수 년 전부터 자원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준비 단계를 거쳤다. 지난 2008년도에는 투자했던 회사를 통해 러시아 사할린 지역의 유연탄 6만여 톤을 한국남동발전에 공급했다. 자원 개발 사업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착실히 쌓아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사할린에서 쌓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유통에 대해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려포리머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그램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