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진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홍콩 지역에 소재한 투자 기관과 솔브레인 투자 미팅을 진행했는데, 홍콩 기관들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TSMC 롱 및 삼성전자 숏 아이디어를 뒤집고 정반대의 포지션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선호 아이디어는 대부분 3D 낸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글로벌 독과점적 지위에서 나오는 경쟁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브레인은 3D 낸드용 식각액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OLED 우리 가공 공정에서도 의미있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 상승 트렌드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솔브레인이 지분 33.6%를 보유했던 솔브레인이엔지(구 파이컴)를 사모펀드에 250억원에 매각했는데, 2015년 당기순손실 약 1억6000만원으로 사실상 큰 기여가 없는 자회사였던 만큼 매각은 악재보다 호재라고 평가했다.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6180원에 2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