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미래재단-코닝정밀소재, 아프리카에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씨앗’을 심다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6.06.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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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정밀소재, 아프리카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 위해 1억 원 기탁
 ▲ 왼쪽부터 이수봉 코닝정밀소재 부사장,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박원규 코닝정밀소재 사장, 김 억 아프리카미래재단 사무총장 ▲ 왼쪽부터 이수봉 코닝정밀소재 부사장,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박원규 코닝정밀소재 사장, 김 억 아프리카미래재단 사무총장


(사)아프리카미래재단(대표 박상은·샘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0일 코닝정밀소재로부터 아프리카 짐바브웨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수술비용 1억 원을 기탁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폭포들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이 폭포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환경 이면에는 아픔도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10일 (사)아프리카미래재단은 건국대학교 서동만 교수 심장수술팀과 짐바브웨를 찾아 심장병 어린이 11명을 대상으로 개심수술(가슴을 열어 심장을 직접 수술하는 방식)을 진행했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코닝정밀소재, 아프리카에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씨앗’을 심다
짐바브웨 현지 의료인 참여로 의술 역량 강화......
몇 년 후에는 자체 수술 가능해 어린 생명 더 많이 살릴 수 있어-히포크라테스 정신 펼쳐




짐바브웨에서의 어린이 환자의 개심수술은 의료여건이 열악해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시 짐바브웨 보건부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프로젝트를 협력 지원하였고,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도 이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온 수술팀을 격려해 주었다.

심장개심수술은 단순히 한국의 의료진만 가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닌 현지 의료 인력들이 수술에 필요한 준비부터 환자 케어까지 함께 했다.


이렇게 현지 의료진과 함께 하는 방식은 향후 몇 년 후 짐바브웨 의료진 자체 역량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의 의술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에서도 더 이상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 수술하고 오지 않아도 된다며 주요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 현지 언론 1면에 대서특필된 아프리카미래재단 심장수술 프로젝트▲ 현지 언론 1면에 대서특필된 아프리카미래재단 심장수술 프로젝트
한국에 온 짐바브웨 심장병 어린이....정밀진단 결과 수술 못 받고 되돌아간 아픈 사연이 나비효과로

이렇게 십여 명의 수술진이 짐바브웨까지 직접 가서 수술하게 된 데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

이전에 짐바브웨에서 한국까지 수술을 하러 왔던 소아 심장병 환자가 한국까지 왔다가 수술도 못 받고 돌아갔던 적이 있다.

수술 전 한국에서의 정밀 진단 결과 수술불가 판정으로 부득이하게 발길을 되돌렸던 적이 있다.

이에 아프리카미래재단은 한국의 의료비 기준으로 한 명의 짐바브웨 환자가 한국에 와서 수술 받는 것보다 십여 명의 수술진이 짐바브웨로 가서 십여 명의 심장환자를 수술하고 오는 것이 경제적으로 저렴한 상황이라고 판단, 지난 2월 시작으로 향후 몇 년간은 계속 직접 수술팀이 현지로 파견돼 심장수술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코닝정밀소재에서 열악한 의료환경에 있는 짐바브웨 소아 심장병 환자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통해 아프리카미래재단에 6월 20일 1억 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이 더 많이 치료 받을 수 있고, 아울러 현지 의료인의 지속적인 참여로 의술 또한 강화시킬 수 있어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히포크라테스의 정신과 함께 의술이 현지에 많이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아프리카미래재단은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선진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인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며 건강한 사회로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지원하는 목적으로 2007년 7월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공익법인이다.

아울러 아프리카 말라위, 짐바브웨, 잠비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에서 HIV/AIDS 예방사업, 외과 수술 및 클리닉 운영, 모자보건 사업, 교육 지원사업, 세포병리교육사업, 의료인 역량강화 및 국내 연수 그리고 의료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개발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사진제공-아프리카미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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