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 '재공모'…외부인사도 포함시킨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6.06.24 08:30
글자크기
대우건설 (3,820원 ▲30 +0.79%) 신임 사장 선임이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23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해 외부인사를 포함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홈페이지 등에 재공모 공지를 띄우고 다음달 1일까지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



대우건설 차기 사장엔 현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등 2명이 경합을 벌였다. 지난 10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과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사추위는 신임 사장 인선이 '사내 후보'로 한정됨에 따라 다양한 후보가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공모를 통해 사장 후보를 사내뿐 아니라 외부로 확대해 후보군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어려운 건설업 상황을 타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사내·외로 후보를 확대, 유능한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TOP